132 백일장 모음집 공부를 마치고 요양보호사가 될 수 있었다. 그 후 친정어 머니가 병원 치료 후 등급을 받아 잠시 동거가족 서비스 를 하였다. 어머니께 동거가족 서비스를 제공한 날들은 아마 살면서 처음으로 어머니께 나의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드린 특별한 시간일 것이었다. 그 후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지난 2021년 1월부터 요양보호사로 다시 취업하여 5월부터 방문요양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 다시 요양보호사가 된 후 처음 만 나게 된 어르신은 89세 여자 어르신이었다. 50대 중반에 자녀와 함께 외국 생활을 하시다 여러 일을 겪으시고 한 국으로 돌아오신 경우였다. 어르신과의 처음 대면은 낯 설었다. 당연하겠지만 어르신도 나를 여기저기 살피시는 눈치였다. 어르신은 오랜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악화와 치매, 당뇨를 앓고 계시며 오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 다. 10년 전 귀국하여 고국에 정착했으나 경제적 어려움 으로 힘들어하셨다. 방문요양 서비스를 희망하시면서도 본인부담금을 걱정하셨다. 동거 중인 아드님도 파트타임 직종이어서 일이 있을 때만 출근하여 소득이 적어 가정 경제가 여유롭지 않았다. 보호자에게 관할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현재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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