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강이 약하여 여러차례 큰 수술을 하다 보니 병원 말만 들어도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고 하신다. 이후 친 밀함을 쌓고 병원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 다. 방문 서비스를 하다 보니 식사를 잘 하지 않으시고 영양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되어 자녀와 의논하여 케어식 을 1일 1개씩 드시도록 안내하였다. 주변에 케어식을 드 시는 친구분들도 있는데 아들한테 미안해서 말을 못 하 고 있었는데 케어식을 드시면서 조금씩 기력이 난다고 하셨다. 어르신과는 함께하는 활동을 해드려서 고립감 을 해소해 드렸다. 나무로 발바닥 마사지하고 화투 치기 도 하고 달력을 보며 숫자 읽기를 하고, 달력 아래 나오 는 절기가 되면 절기를 소재로 삼아 회상 훈련을 했다. ‘아이고~ 나 혼자나 있지, 늙은이 누가 돌아본다고 하하 요양사님이 오니까 사람 사는 것 같네’ 하며 좋아하신다. 서비스 시간이 되면 전기장판을 틀어놓으시고 이불을 깔아놓으시고 ‘오느라고 고생했으니까 얼른 몸 좀 녹여’ 하시면서 아랫목을 내어주신다. 한 번은 어르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팥죽인데 혼자 드시기 싫어서 못 드셨 다고 해서 모시고 외출해서 팥죽을 사드렸더니 ‘세상에 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먹었네’ 하며 좋아하셨다. 푸드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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