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모음집

210 백일장 모음집 살펴 드리지 못했어요. 돌아가신 후에 요양보호사 자격 증을 땄고, 다들 제 어머니 같아서 극진히 보살피려고 노력하는 거예요”라고 덧붙이셨다. 그 말에서 요양보호 사님의 깊은 진심이 전해졌다.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우 리 할머니를 맡기는 것이 괜찮을까 싶었던 선입견도 말 끔히 씻겨 내려갔다. 그로부터 5년 후 할머니는 편안한 모습으로 먼 길을 떠나셨다. 할머니가 삶의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면서 존 엄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던 건 모두 요 양보호사님의 진심 어린 돌봄 덕분이었다. 요양보호사님 은 할머니를 가족으로 여기며 극진히 돌봐주셨고, 전문 적인 케어를 통해 정신적으로도 큰 짐을 덜어주셨다. 또 한 생명의 존귀함과 일상 유지의 소중함, 존중하고 배려 하는 돌봄의 참 의미 등을 우리 가족에게 알려주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배려 넘치는 훌륭한 돌봄을 행하고 계실 요양보호 사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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