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백일장 모음집 처럼 극단적인 가해와 선택을 하기도 한다. 돌봄은 종교 적인 수행보다 더 힘든 수행이지만 돌보는 사람도 돌봄 을 받아야만 된다. 국내 치매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추정 치 매 유병율이 10%가 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0 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면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게 된다. 돌보는 이도 100만 명을 넘을 것이다. 가족이 돌보 더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200만 명을 돌봐야 한 다. 돌보는 사람도 돌봄을 받는 사람도 함께 존중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가족 돌봄을 하더라도 돌봄 사례 청취나 보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일에서 잠시 벗어나 심신의 안정 을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일종의 환기와 같 은 것이다. 우울하고 힘든 일에 매몰되어 지쳐만 가면 돌 봄을 받는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서로 가해와 피해를 주 고받는 일은 예방해야 하고, 예방할 수 있다. 돌보는 사 람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공간을 규칙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약자를 돌보는 사람들을 돌 보는 것도 이젠 필수 복지다. 수행도 도움을 받아야 잘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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